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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이광종호 “수비 불안? 문제없다!”

입력 : 2014-09-01 16:12:41 수정 : 2014-09-01 1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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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전혀 문제없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 불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는 골 결정력과 중앙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이광종 감독은 ‘고공폭격기‘ 김신욱(울산)을 비롯해 골키퍼 김승규(울산)와 측면 수비수 박주호(마인츠)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공수 문제를 모두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다.

그런 만큼 이광종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 1월 오만 대회와 6월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시 역습으로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다. 오늘 첫 미팅 때도 이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역습시 수비는 한국 축구가 가장 우선적으로 준비해야할 부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기에 상대팀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토너먼트는 이 부분이 더욱 강조된다. 이 감독은 “8강 토너먼트부터는 1골, 승부차기 싸움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서 0-1로 졌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서 승부차기로 탈락했다. 미드필더 이종호(전남)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 패배할 수도 있다. 꼭 선취 득점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대표팀은 2주간 수비 조직력에 집중한다. 이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2주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비의 핵심이자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장현수(광저우 부리) 역시 “선수들의 실력은 나무랄 데가 없다. 수비가 약하다는 말이 안 나오게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물론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는 골키퍼 김승규다. 김승규는 실력과 함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브라질월드컵을 모두 겪어 경험까지 갖춘 선수다. 그는 “토너먼트부터는 골키퍼가 중요하다. 승부차기도 자신있다”며 “(장)현수 등 수비진과 미팅을 많이 해서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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