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영화리뷰]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이건 특급 코미디야

입력 : 2014-08-12 07:00:00 수정 : 2014-08-12 07:00: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난다. 재미있다. 그리고 끝도 없이 빵빵 터진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아이돌(?) 니콜라가 4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왔다. ‘꼬마 니콜라’에 이은 새 이야기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은 가족들과 함께 바캉스를 떠난 니콜라의 잊지 못할 여름방학을 그린 코믹 패밀리 바캉스 무비. 개성 넘치는 귀여운 캐릭터와 알록달록 동화 같은 비주얼,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유쾌한 웃음을 예고했다.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은 감독이자 평론가, 작가인 로랑 티라르가 각본과 메가폰을 잡았다. 프랑스 국민배우인 카드 메라드와 발레리 르메시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새로운 니콜라로 발탁된 마테오 부와슬리에를 비롯해 책 속에서 막 뛰쳐나온 듯 원작의 삽화와 똑같이 닮은 어린이 배우들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바캉스를 떠난 니콜라와 바닷가에서 새로 만난 6명의 친구들과의 기상천외한 소동과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순정파인 니콜라를 비롯해 365일 바캉스 중인 호텔주인 아들 블레즈와 우기기 대장 꼼므, 뭐든 주워먹는 땅그지 프뤽튀에, 하루종일 징징대는 울보 크레팽, 부릅뜬 눈의 수상한 그녀 이자벨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뿐만 아니다.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듯, 5초마다 빵빵 터지는 유쾌한 웃음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자극적인 영상이나 욕설 따위는 없었다. 오히려 순수한 시각에서 그려낸 유쾌한 유머들로 가득 채웠다. 게다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할 수 있는 유머이기에, 가족단위 관객들이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알록달록한 영화적 색감은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 전작 ‘꼬마 니콜라’의 배경이 빨강과 검정의 조화였다면,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에서는 그보다 더 다양한 알록달록한 색채들이 사용됐다. 바닷가에 어울리는 시원한 파란색과 팬시한 느낌이 강한 노란색이 조화를 이뤄, 니콜라 가족이 머무는 호텔, 파티 장소, 식당 등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배경들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원작의 느낌에 스타일리시함과 우아함을 더했고, 톡톡 튀는 음악을 덧입혀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마치 잘 만들어진 동화책처럼,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운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올 여름, 이보다 더 신나는 영화가 과연 또 있을까. 8월21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