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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 덕성여대 말고 또 있다

입력 : 2014-08-04 03:26:22 수정 : 2014-08-04 14: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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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덕성여대 논란과 맞물려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덕성여대는 4일부터 진행되는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에 초청했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를 취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NS에서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참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세계대회에 아프리카 학생들을 초청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청원이 올라가 이틀 만에 1만3700여명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경상남도 사천시가 지난달 31일부터 개최한 ‘사천세계타악축제’에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 연주팀이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프리카 전통타악기 젬베 등 연주자 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축제위원회의 초청으로 방문한 것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서울에서 세계수학자대회(ICM)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 출신 인사들이 초청됐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출신 학자는 1명이며, 아프리카 전체로는 수백 명이 방한한다. 이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와 ICM조직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의료봉사단체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하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단’ 행사를 열려고 하다가 논의 끝에 서아프리카 국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전해졌다.

정부는 즉각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한 매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현재 공항 내 열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며 “에볼라 발생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이나 근로자 중 발열, 오한, 구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입국 연기를 권고하고 현지 방역조치를 따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외교부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덕성여대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성여대, 우르르 쏟아지는 구나” “덕성여대, 하나가 아니야?” “덕성여대, 다 막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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