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요한 '펄펄' LIG, 한국전력 꺾고 2연승…대한항공은 '기사회생'

입력 : 2014-07-22 20:22:57 수정 : 2014-07-22 21:59: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요한이 펄펄 난 LIG손해보험이 컵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

 LIG손해보험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4 안산·우리카드컵’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25점을 몰아친 김요한을 앞세워 3-1(23-25 25-20 25-19 25-17)로 이겼다. 지난 20일 대한항공을 제치고 첫 승을 올린 LIG손해보험은 2연승을 내달리며 준결승 진출을 한걸음 다가갔다.

 2012년 우승, 지난해 4강에 오르는 등 유독 컵 대회에 강한 LIG손해보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각오를 드러냈다. 모기업이 KB금융그룹에 인수될 예정이어서 LIG손해보험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용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김요한이 있었다.

 김요한은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 홀로 25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픈, 후위 공격은 물론 퀵오픈과 시간차 공격을 섞어 때렸고, 공격성공률도 62.9%으로 높았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2세트 반격을 시작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 이강원(14점) 손현종(9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4-4에서 김요한이 강력한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손현종과 이강원의 연속 후위 공격으로 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김요한이 3세트 막판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신경수(22점) 곽승석(21점) 쌍포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3-2(23-25 25-21 23-25 25-11 15-13)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두 팀은 1승1패를 기록,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전력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B조 최종전은 24일 LIG손해보험-OK저축은행, 대한항공-한국전력의 경기로 열린다.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3-0(25-16 25-16 25-21)으로 제쳤다. 프로배구 사상 두 번째 여성 사령탑인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권영준 기자 / 사진 = KOVO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