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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기절 몰리나, 시상식에서 감동의 소감…박수갈채

입력 : 2013-12-03 18:10:56 수정 : 2013-12-03 18: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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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도움왕 몰리나(서울)가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몰리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도움상을 받아 단상에 올랐다. 상을 받고 수상 소감에 나선 몰리나는 지난달 2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몰리나는 전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치고 이어 골키퍼에게도 맞은 뒤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의식을 잃었다.

그 순간 이를 지켜본 양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동료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몰리나는 빨리 의식을 되찾았고,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리나는 시상식장에서 이를 떠올리며 “최근 축구를 하다 경기장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면서 “이 상을 축구를 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병마와 싸우는 선수들에게 바친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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