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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어깨가 뻐근한 목디스크,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입력 : 2013-11-11 16:30:30 수정 : 2013-11-11 1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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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척추·관절 질환은 어찌 보면 당연한 삶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평생 동안 사용해 오며 지속적인 압박과 충격을 받았던 척추와 관절은 서서히 퇴행되는 것이 당연하며, 평소 꾸준한 운동과 검진을 통해서 관리해주게 되면 나이에 비해 젊은 신체 나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러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은 젊은 층에게서 발생하는 척추·관절 질환의 경우 생활습관의 영향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20대들에게서도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스마트폰의 사용, 목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

최근 스마트폰은 그 사용자가 PC사용자에 3배에 이를 만큼 많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하루 동안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스마트폰을 사용 시 자세 및 생활습관이 목디스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동안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고개를 푹 숙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쉬운데, 이러한 자세가 바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 부족한 생활습관 목디스크 유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운동 부족은 스마트폰이나 장시간의 PC사용과 함께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튼튼한 근력이 매우 중요한 척추부위의 근력 약화는 목디스크는 물론 각종 척추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긴장되고 스트레스가 쌓인 근육을 풀어주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근력, 평소 이러한 근력을 강화시켜주고 목디스크를 예방해주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목디스크, 초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

하지만 이미 목디스크가 발생해 목과 어깨 부위 및 팔의 저림 증상과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희명병원 신경외과2 신정호 진료과장은 “디스크병증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의 효과가 더욱 좋고, 치료방법 역시 간편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디스크가 심해지게 되면 수술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 부위를 제거해주는 수술 등을 해줘야 하지만,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주사치료를 이용한 근력강화를 통해서 경미하게 튀어나온 디스크 및 척추를 교정해주고 통증을 완화해주며, 더 이상 병증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감압신경술처럼 특수 수술장비를 이용, 최소침습을 통해서 질환부위에 약물을 투여해주거나 통증 부위를 제거해주는 등 비교적 간편한 비수술적 시술치료법이 많이 발달해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목디스크는 생활 속에서의 지속적인 불편함을 불러옴은 물론 경추와 연결된 신경부위의 마비증상까지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이다. 평소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초기 치료를 해주는 것이 올바른 척추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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