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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심한 오십견 증상! 참을 필요 있나요?

입력 : 2013-08-19 20:33:47 수정 : 2013-08-19 2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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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특징은 팔을 쉽게 들어올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주로 50대에 발병하는 질환이라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정도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무작정 방치하는 것보다는 빠른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

◆일상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극심한 통증 증상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위 연부조직이 퇴행을 겪으면서 나타나는 질환인데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 증상 때문에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며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 주위에서 석회화가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그것이 통증으로 번지는 것인데 통증은 어깨 전반에 나타나게 된다.

오십견이 발병하게 되면 팔을 위로 들어올리지 못하는 운동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옷을 입는 간단한 일상에서부터 문제가 생기게 된다. 단순한 일상 생활에만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밤에는 수면이 방해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면장애로 이어져 좀 더 복합적인 일상 불편을 만들기도 한다.

오십견의 초기 통증은 어깨에만 나타나 일종의 근육통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치가 길어져 증상이 악화되면 어깨 부위가 지속적으로 쑤시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손목으로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어 자연치유를 바라고만 있는 것 보다는 초기에 증상을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통증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으로 오십견 치료

희명병원 정형외과 남희태 진료과장은 “사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하게 되면 관절부위의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칭으로 제약받는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혀주는 치료만으로도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도 쉽게 나타나기 시작한 오십견을 많은 사람들이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한 상태에서야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관절내시경은 수술적 치료이긴 하지만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서 부담이 적은 수술치료이다.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최소 절개하에 치료 부위에 삽입해 통증 부위를 보면서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으로 오십견을 치료하면 바로 통증 제거가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데 젊은 사람들은 회복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이점 때문에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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