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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이용찬-차우찬 WBC 합류…류현진-김광현-홍상삼 제외

입력 : 2012-12-25 17:28:16 수정 : 2012-12-25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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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KIA)·이용찬(두산)·차우찬(삼성)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는 21일 회의를 통해 2013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를 일부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위원회는 LA다저스 진출로 인해 팀 스프링캠프와 일정을 따르기로 한 류현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인 김광현(SK), 개인 훈련 도중 오른 발목 골절을 당한 홍상삼(두산)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대신 서재응과 이용찬, 차우찬을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사실 류현진·김광현·홍상삼의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각자의 사정이 이미 알려졌었고,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을 대신할 선수들을 놓고 관심이 모아졌다.

서재응은 풍부한 국제경험을 앞세워 대표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29경기서 9승(8패) 방어율 2.59를 기록하며 2008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한국에 복귀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세우는 등 대표팀 고참으로서 안성맞춤이다.

이용찬도 막강한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의 선발로 포효했다. 26경기서 10승(11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면서 김진욱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본인도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강력히 어필해왔고,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2010∼2011, 2년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궤도에 오른 듯한 차우찬은 올해 감량후유증으로 밸런스를 잃어 부진했다. 26경기서 6승 7패 2홀드 방어율 6.02에 그치면서 류중일 감독의 애도 태웠다. 하지만 좌완의 필요성과 함께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선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류현진과 김광현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가 제외됨에 따라 차우찬은 이들의 공백을 메워줄 일본전 비밀병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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