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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8-18 21:03:00, 수정 2007-08-18 21:03:00

[뮤지컬 배우 열전]‘친구’ 서태화, 4년만에 뮤지컬에서 영화로

  • 영화 ‘친구’에서 ‘상택’ 역을 연기한 서태화가 4년 동안의 뮤지컬 활동을 중단하고 최근 영화계에 복귀했다.서태화는 지난 2002년 이후 영화계 활동을 잠시 접고 대학로에서 4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재미있는 영화’에 출연한 후 연기 생활에 있어서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그래서 4년 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했고 지난해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방송활동을 먼저 시작했어요”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동안 서태화는 연기에 대한 것 말고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본래 성악을 전공했던 터라 그에게 뮤지컬은 전혀 생소하지 않았다. “성악과 발성이 약간 다른 것 빼고는 뮤지컬이 내게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뮤지컬을 하면서 어떤 배우가 되야 하는지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어요.”
    그동안 그는 자신의 여동생인 뮤지컬배우 서지영과 함께 신부와 수녀로 ‘넌센스 잼버리’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동명 영화로 유명한 ‘해피엔드’와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등이 출연했던 동명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했다.

    서태화는 1997년 곽경택 감독의 ‘억수탕’을 통해 영화계에 첫발을 들여놨다. 이보다 앞서 그는 뉴욕에서 음대 유학 중이던 시절 함께 절친했던 동료 유학생 곽경택 감독의 ‘도와달라’는 말 한 마디에 곽 감독의 졸업작품인 ‘영창이야기’에 출연하면서 처음 연기맛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때 처음으로 연기란 게 참 매력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 매력 하나 때문에 곽경택 감독의 국내 데뷔작인 ‘억수탕’에 출연했는데 제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조연상 후보에까지 오른 거예요. 그 때 저와 경쟁했던 분들이 임창정, 송강호 등 쟁쟁한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연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배우를 천직으로 여기게 된거죠.”
    그러나 그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 않는 편이었고 뮤지컬 외도로 영화와 방송 출연을 쉬면서 공백기까지 겹치는 바람에 최근 들어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감이 있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공백기를 한 번에 털어내기 위해 시트콤에 깜짝 출연,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까메오 출연했던 그는 극중 맞선 상대자인 이혜영이 아닌 중매를 주선한 선우은숙에게 25년간 간직했던 사랑을 고백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제가 원래 호기심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첫 시트콤 출연이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좀 더 웃기게 하고 싶었는데 조금 자제했어요.(웃음)”
    서태화는 현재 설경구, 김태희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싸움’에서 엉뚱한 축산학과 교수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상대 배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반전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밝힐 수 없어요”라며 “사랑했던 이들이 서로 이별하고 나서 다시 깨닫게 되는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하며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글 한준호 기자, 사진 허자경 객원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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