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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강탈녀' 소트니코바, 연예인병 걸려…

입력 : 2014-04-02 12:37:12 수정 : 2014-04-02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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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본업보다는 다른 일에 치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소르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현지 TV채널 ‘러시아-2’에서 방영된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나는 졸리의 티셔츠도 소유하고 있다”면서 졸리를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 좋아한다고 밝혔다.

17살 소녀로서 충분히 유명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발언은 그가 불참을 선언한 세계선수권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때 나왔다는 점이다.

소트니코바는 특히 대회기간 방송 출연과 잡지 화보 촬영 등 연예인을 방불케하는 일정을 소화해 세계 챔피언인 그가 중요한 경기를 피하는 것이 “1위를 유지할 자신이 없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잡지 화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운동선수라기 보다는 연예인의 일상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런 와중에 소트니코바는 여자 선수가 소화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4회전 점프’를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는 “쿼드러플 토루프도 배우고 싶다”는 깜짝 선언을 했다. “당장 성공하긴 어렵지만 항상 우승을 보장받기 위해선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대회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시즌 최고의 대회는 올림픽”이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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