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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D-29]종목은 달라도 메달색은 하나!

입력 : 2008-07-10 09:27:00 수정 : 2008-07-10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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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양태영·박성현·왕기춘 등
“中 텃세넘어 金 캐올 것” 이구동성
수영의 박태환이 9일 태능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태릉=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금메달 전선 이상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정확히 30일 앞두고 대한민국의 간판 선수들이 ‘금메달의 산실’ 태릉선수촌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과 여자 역도 장미란, 유도 왕기춘, 여자 양궁 박성현 등 태릉 선수촌에서 땀을 흘리던 선수들이 9일 열린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밝히고, 금메달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각 종목 주요 대표 선수와 감독의 출사표.

▲임영란(여자 핸드볼)

‘어떻게 버티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남은 30일 동안 체력을 더 끌어 올려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신랑과 딸에게 자랑스러운 핸드볼 선수가 되고 싶다.

▲장미란(여자 역도)

아직 최종 엔트리가 마감되지 않아서 강력한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이 참가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무조건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태환(남자 수영)

경쟁 상대들의 기록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해켓(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선수들이 다 메달을 다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30일 동안 마무리를 잘 해서 좋은 레이스를 벌이겠다.

▲정슬기(여자 수영)

나 자신의 욕심보다 내 뒷모습을 지켜보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내고 싶다. 현재 개인 기록을 넘어 아시아기록인 2분22초99를 돌파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의 목표다.

▲정지현(남자 레슬링)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한번 따 봤으니까 베이징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꼭 2연패를 달성하겠다.

▲유승민(남자 탁구)

중국 탁구가 최강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개최국의 텃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테네에서도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금메달을 땄다. 중국 선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한번 금메달을 경험했기 때문에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밀어 붙이겠다.

▲양태영(남자 체조)

4년전에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중국의 양웨이는 실력이 정말 좋지만 여러 종목에서 다 금메달을 딸 수는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꼭 금메달을 챙겨 오겠다.

▲박성현(여자 양궁)

중국 선수들이 강한 도전을 벌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긴장도는 홈에서 경기를 벌이는 중국 선수들이 더 할 것이다. 연습할 때의 기량만 발휘하면 충분히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다.

▲왕기춘(남자 유도)

최근 세계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 됐다. 따라서 기술보다는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금메달을 자신한다.

▲손태진(남자 태권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는 나이가 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독한 마음으로 덤벼보겠다.

▲황경선(여자 태권도)

두 번째 도전이라 더 영광스럽다. 지난 아테네 대회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그래서 더욱 열심히 훈련을 했다. 몸관리를 잘해서 4년전 시련을 떨쳐내겠다.

▲오승우(역도 감독)

이번 올림픽에 체급 규정이 도입되면서 한국이 유리해졌다. 중국 선수들이 전 체급에 걸쳐 출전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목표인 금메달 2개를 넘어서 더 많이 따고 싶다.

▲임영철(여자 핸드볼 감독)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때문에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나와 선수들은 우생순보다 더한 드라마를 찍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아테네 당시보다 못한 실력이지만 더 큰 영광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세혁(태권도 감독)

여자 종목에서 중국과 대적하지 않게 돼 부담이 덜하다. 태권도는 실력이 평준화됐다. 아테네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베이징에서는 아테네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국민성원에 보답할 것이다.

태릉=스포츠월드 배진환 기자 i 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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