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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폭탄테러, 최소 51명 사망 150여 명 부상

입력 : 2013-10-18 10:09:00 수정 : 2013-10-18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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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AP 통신은 17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에서 연쇄 차량폭탄과 자폭 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당국에 따르면 일몰 후 바그다드에서 7차례나 차량폭탄이 터졌으며 "시아파 거주지인 후세이니야 지구에선 연달아 승용차 폭탄테러가 일어나 11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동남부 뉴 바그다드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동부 사드르 시티에서는 운동장 부근에서 있은 폭탄테러 때문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변을 당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남부 도라 지구에선 자폭범이 폭탄 차량을 몰고 경찰 검문소에 돌진해 5명을 살해하고 9명을 부상시켰다. 가라게 알아마나 지구에서도 시장과 상점가 근처에 세워놓은 승용차 폭탄이 폭발해 23명이 사상했다.

또 바그다드 서북쪽 360㎞ 떨어진 모술 인근 알무와파키야 마을에서 자폭범이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을 폭파시키면서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당국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가 수시로 종교적으로 대립하는 시아파 등을 공격해온 점에서 이들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각종 폭력 사태로 올해 들어 5,0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달 979명, 이달 들어서만도 벌써 330명 넘게 숨졌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뉴스Y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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