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에서 6살 남자아이가 안구를 적출당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60세 노인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
10일 남방도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3일 정신과 질환으로 광저우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황차오창(66)씨의 안구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황차오창의 생명에는 지장은 없으나 양쪽 눈은 영구 실명됐다.
황차오창의 가족들은 의료진이 회진을 마친 후 누군가가 병실에 들어와 두 눈을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외부인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다른 환자들은 모두 침대에 묶여 있었다"며 정신질환이 있는 황차오창이 스스로 눈을 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가족들은 평소 기력이 없어 기침할 힘도 없던 황차오창이 스스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인 안구적출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결국 담당 의료진을 해고했으며, 마오밍시 위생국과 가오저우시공안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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