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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없는 유방혹 제거, 맘모톰 시술로 치료 가능

입력 : 2014-04-24 10:43:34 수정 : 2014-04-24 1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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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초음파에서 발견된 유방 혹의 조직검사나 제거 필요 증가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 센터에서 발표한 ‘세계 암 보고서 2014’에 의하면 여성 암 발병은 유방암이 25.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은 과거 ‘서양인의 암’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서구식 생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초기에는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전이가 있는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이 30% 낮아져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연령대별로 20대에는 매월 자가진단을 30∼40대는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이 용이하며, 보통 유방에 통증이 있거나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고 질병의 진행에 따라 피부의 궤양이나 함몰이 일어날수도 있다.

유방암 자가 진단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생리 후 2∼3일 정도 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육안으로 피부함몰이나 돌출 부위가 있는지 살펴본 후 양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위로 올린 후 가슴을 펴고 양쪽을 비교해 봐야 한다. 또한 팔을 들고 반대편 손의 검지와 중지, 약지를 이용해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만져가며 만져지는 것이 있는 지 불편한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거나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전문병원을 방문해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시행해야한다. 이때 유방초음파에서 유방혹이 발견된다면 유방혹의 모양에 따라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조직검사는 중심바늘생검 조직검사를 주로 시행하나 미세석회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맘모톰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직검사결과 유두종과 같은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오거나 중심바늘생검 조직검사가 부족할경우, 미세석회화가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병명을 파악하는 것을 위해 유방혹의 절제술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보다는 맘모톰 시술을 이용해 조직검사 및 절제를 시행한다. 또한 조직검사상 양성으로 나왔지만 증상이있는 경우, 혹이 너무 큰 경우, 지속적으로 자라는 혹은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맘모톰 시술은 초음파로 병변을 관찰한 뒤 바늘을 가까이 두고 바늘 끝 옆면에 있는 홈으로 조직을 빨아들여 내부 칼날로 흡인된 조직을 잘라 밖으로 빼내는 치료 방법이다. 위 시술은 조직 검사의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유방 혹의 완전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는 유방혹제거에 사용되어 진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민병원 유방센터의 김혁문 원장은 “맘모톰 시술의 경우 종양의 크기에 상관없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효과적이며, 시술 후 봉합 테이프만 붙여 놓으면 자연 치유 되기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부분 맘모톰 시술은 국소 마취를 한 뒤 시행하나 실제 수술 시 통증과 소음 등으로 많은 환자들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병원 유방센터는 독자적인 수면 마취로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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