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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뉴스①]로맨틱 크리스마스, 프로포즈 영화처럼…

입력 : 2007-12-23 21:12:41 수정 : 2007-12-23 2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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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하기 좋은 날, 로맨틱한 추억만들기
크리스마스는 사랑 고백하기 좋은 날이다.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에서는 능력 있는 남자가 고급 액세서리 매장을 통째로 빌려서 프러포즈를 한다. 그리고 “결혼반지는 그 매장에서 아무거나 고르라”는 멘트를 덧붙인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대학생에게 있어서 이런 프러포즈는 꿈만 같은 일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돈 안 들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로맨틱한 영화 속 프러포즈를…

영화 ‘러브액추얼리’에서는 종이에 자신의 마음을 써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고백 장면이 나온다. “지금은 고백할래요”, “크리스마스잖아요”, “내게 당신은 완벽해요”, “가슴 아파도 당신을 사랑할 거에요”, “당신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이렇듯 자신의 마음에 담긴 말을 글로 전해보는 건 어떨까? 돈 한 푼 필요 없다. 단지 용기만 있으면 된다.

영화 ‘25살의 키스’에서는 관중 가득한 야구장에서의 프러포즈 장면이 나온다. 또 영화 ‘리빙 하나바’에서는 관중 없는 야구장에서 둘만의 프러포즈가 소개됐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서울 광화문의 대형 전광판은 초당 3300원에 10초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30분에 50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그래도 기회는 있다. 각 프로구단에서 경기 중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프러포즈의 기회를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벤트에 응모하고 하늘에 맡겨보자. 나와 그녀의 인연을…

영화 ‘스텝맘’에서는 실의 반대쪽을 자기 가슴에 대고, 반지를 실에 타 흘러내려 여성의 손가락에 끼워지게 하는 프러포즈 장면이 나온다. 이런 프러포즈를 직접 해 보고 싶은 것은 모든 연인들의 로망. 실타래 끝에 달린 반지를 받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싶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반지를 살 여력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정성스레 자신이 만든 수공예반지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인터넷상의 수공예 반지를 만드는 수많은 커뮤니티에 가입하자.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잭 니콜슨이 헬렌 헌트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잭 니콜슨이 “당신은 날 더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들어요, 당신은 내 삶의 의미가 돼 버렸어요”라고 말하자, 헬렌 헌트는 “그건 아마 제 생애 최고의 칭찬인 것 같아요”라고 대답한다.

값비싼 선물보다, 돈 많이 들어간 이벤트보다, 연인의 마음을 자극하고, 가슴에 닿을 수 있는 건 무엇보다 진심 어린 말 한마디임을 잊지 말자. 아직 늦지 않았다. 아직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 못했다면 고백해보자. 실패하더라도 괜찮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니까…

정정욱 기자·박린 명예기자(전북대)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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