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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유쾌한 발상의 전환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

입력 : 2014-02-14 01:17:14 수정 : 2014-02-14 0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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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유쾌한 발상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쑥쑥 자라게 할 것 같다.

초특급 3D SF 어드벤처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별(?) 지구로 납치된 신통방통 4차원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지구 탈출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매력 만점 4차원 외계인 캐릭터, 몸을 아끼지 않는 슬랩스틱, 지구 탈출 도중 벌어지는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어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허세작렬 우주 영웅 ‘스콜치’와 BASA의 소심한 천재 기술자 ‘게리’로부터 시작한다. 둘은 어느 날 어둠의 별(지구)에서 사라진 외계인들을 구출하라는 임파서블한 미션을 받게 된다. 그동안 사라진 외계인들은 탈출 불가능한 감옥 ‘51 구역’에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지상 최고의 발명품들을 만들어 내며 고향 별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스콜치’는 외계인들을 구출하기도 전에 지구인들에게 납치되고, 설상가상 ‘스콜치’를 구하기 위해 온 ‘게리’마저 ‘51 구역’ 외계인 납치 주동자 ‘쉥커 장군’에게 잡히고 만다. 그들은 과연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별 지구를 탈출할 수 있을까.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다. 지구를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별로 설정한 것부터 시작해, 등장 인물들 모두 청개구리처럼 반전 매력을 무한대로 발산한다. 통통 튀는 탁구공처럼,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와 상황들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또 가까운 소재들을 애니메이션에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51 구역’에서 억류된 외계인들이 구글, 애플,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등 발명품들을 만들어 냈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깨알같은 유머도 가득하다. 미국식 유머인데도,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대사들이 다수 등장한다. 심지어 몸개그도 이질적이지 않다. 덕분에 아이는 물론 성인 관객들까지 다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높은 퀄리티, 그리고 훈훈한 형제애와 가족애까지 다루니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종합선물세트’가 또 있을까? 기발한 상상과 독특한 소재를 버무려 만들어 낸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 어린이에서부터 성인관객까지 모두를 사로잡을 가족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2월13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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