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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쓴 소녀' 윤한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공개

입력 : 2014-01-16 13:15:22 수정 : 2014-01-16 13: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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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비밀스럽고 충격적인 고백의 이야기를 그려 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영화 <베일을 쓴 소녀>가 뛰어난 음악 실력과 출중한 외모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팝 피아니스트 계의 귀공자 윤한과 함께한 뮤직비디오를 예스24에서 최초 공개한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배우, 감독으로서 유럽을 뛰어넘어 전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프랑스의 대표 감독 기욤 니클루가 프랑스의 대문호 드니 디드로의 '금서'로 분류된 문제적 소설 <수녀(The Nun)>를 영화화하여 화제를 모은 <베일을 쓴 소녀>가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대중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 윤한의 2집 앨범 'For This Moment'의 수록곡 'Paris'와 만났다.

영화 <베일을 쓴 소녀>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18세기 유럽을 완벽히 재현한 수려한 미장센, 폴린 에티엔, 이자벨 위페르, 마르티나 게덱, 루이즈 보르고앙, 프랑수아 레브런 등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여배우들의 황홀한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2010년 첫 앨범 발표 후 호평을 받으며 음악계와 공연계를 단숨에 사로잡은 윤한이 2012년에 발매한 앨범 'For This Moment'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준 작품으로 피아노 연주곡 'Paris'는 영화 <베일을 쓴 소녀>의 서정적 감수성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뮤지컬 <모비딕>에서 주연을 맡고,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4'에 출연하는 등 음악뿐 아니라 엔터테이너로서의 기량까지 인정받으며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윤한은 최근 미니 앨범 'MAN ON PIANO'를 발매, 기존에 고수하던 팝 재즈 스타일을 뛰어넘어 보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수잔 시몬의 고백'이라 적힌 노트가 펼쳐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네가 죄로 잉태됐는데 어쩌겠니 이렇게라도 속죄하자"라는 엄마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수녀원으로 떠나는 소녀 수잔(폴린 에티엔). 낯선 수녀원에 혼자 버려진 슬픈 모습과 함께 흐르는 애절한 음악은 수잔이 앞으로 겪게 될 비극적 운명을 예견하는 듯, 더욱 풍성한 소리로 깊이를 더한다.

수녀 서원식에서 수녀가 될 것을 거부하는 수잔은 곧 다른 수녀들로부터 괴롭힘을 받게 되고 "왜 수녀가 되기 싫은 거죠?"라는 다정다감한 드모니 원장수녀의 질문에 "소명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라고 울먹이며 대답한다.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소녀 수잔의 고통이 극심해질수록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 또한 강조되어 감정의 굴곡을 극대화시킨다.

이어 새로운 수녀원으로 옮겨가는 수잔의 모습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등장하고, "내가 용서 받지 못할 짓을 하진 않았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는 이자벨 위페르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열쇠를 쥐고 수녀원을 탈출하려는 수잔의 모습은 피아노 연주의 섬세한 감성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감성미학을 새롭게 완성, 울림 있는 뮤직비디오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뛰어난 실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는 팝 아티스트 윤한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영화 <베일을 쓴 소녀>는 1월 23일 개봉하여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강렬한 고백의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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