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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배틀’ 격렬한 사랑 느껴지는 포스터 전격 공개

입력 : 2013-12-27 12:59:23 수정 : 2013-12-27 1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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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가득 찬 여자와 그녀의 분노에 매혹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담은 영화 <러브배틀>이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그들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지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분노에 가득 찬 여자, 그 분노에 매혹된 남자’라는 문구와 함께 두 주인공 남녀가 서로 포옹하며 눈을 감고 교감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며, 서로를 향한 분노와 사랑의 감정을 예상해볼 수 있다.

감성적이면서도 시각적인 섬세함을 지닌 자크 드와이옹 감독의 신작 <러브배틀>은 베일에 싸인 여자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가 살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그리움으로 혼란 속에 있던 그녀는 옆집에 살고 있던 옛 연인과 마주치게 된다.

남자는 여자에게 연인관계를 다시 시작하자고 설득하고, 여자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분노로 가득 찬 그녀는 어쩔 줄 모른다.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남자는 여자의 내면에 품고 있던 가족에 대한 분노를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사랑인지 싸움인지 모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둘은 내면에 가지고 있던 분노와 증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서로에게 폭발시킨다. 그들의 육체적 행위의 농도는 짙어져 가고, 폭력적 행위는 점점 그 둘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가 된다.

두 남녀의 섬세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본 포스터와 함께 격정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심의 반려 포스터가 공개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심의 반려 포스터는 주인공 남녀가 온몸에 흙탕물 범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격정적인 정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영화 속 두 남녀의 분노와 사랑에 대한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원초적이고 격정적이라는 이유로 안타깝게 심의 반려 판정을 받게 되었다. 충격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심의 반려 포스터가 함께 공개되어 화제를 낳으며 영화 <러브배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제 63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러브배틀>은 오는 1월 개봉한다.

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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