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와일드 빌' 코믹 예고편 공개… 한때 날렸던 아빠의 웃픈 성장담이 온다

입력 : 2013-11-29 00:10:13 수정 : 2013-11-29 00:10: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복역을 마치고 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철부지 아빠와 애늙은이 두 아들의 시끄러운 재결합을 그린 영화 ‘와일드 빌’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코믹하면서도 감각적인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늘(28일) 전격 공개된 ‘와일드 빌’ 메인 예고편은 교도소에서 갓 출감한 ‘동네 최고의 미친X 빌’이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던 철든 두 아들 딘과 지미 앞에 별안간 등장함으로써 앞으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임을 암시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망나니에서 아빠가 되는 법’을 주제로 짜임새 있게 구성된 예고편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8년간 가정을 떠났던 철없는 아빠 빌이 제대로 된 아빠 노릇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하는데, 특히 빌의 “나한테 떠넘기지 말아요”, “애들을 잘 알지도 못해요” 등의 철없는 대사들은 아빠답지 못한 그의 미성숙함을 리얼하게 드러내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의젓한 딘과 달리 말썽을 일삼다 위험에 처하게 된 사고뭉치 지미를 구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아버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빌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 예고편의 종반부는 부자의 시끄러운 재결합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호빗’ ‘반지의 제왕’ 시리즈 골룸으로 한국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앤디 서키스가 깜짝 등장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 시키고 있다.

런던 이스트 엔드 지역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과 코믹한 요소들로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와일드 빌’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의외성으로 무장하여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급부상 중이다. 한때 날렸던 철부지 아빠의 웃픈 성장담 ‘와일드 빌’은 관객들에게 전체 관람가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가족 영화가 주를 이루는 12월 극장가의 유일한 ‘어른을 위한 성장영화’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