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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북두의권 켄시로전' 전설의 켄시로, 스크린서 부활

입력 : 2013-10-12 19:19:52 수정 : 2013-10-12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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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죽어있다”

전설의 명대사가 스크린 속에서 다시 부활한다. 1983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된 지 30년 만이다.

만화사상 최초 전세계 판매부수 1억부를 돌파한 ‘북두의권’이 애니메이션 ‘진구세주전설 북두의권 Zero-켄시로전’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북두의권’은 만화광이라면 꼭 통과해야 하는 의례처럼, 일본만화의 전설로 여겨지는 작품. 페이퍼에서 느꼈던 켄시로의 실감나는 액션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벌서부터 끌어올리고 있다.

‘진구세주전설 북두의권 Zero-켄시로전’은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과의 대결 이후 절대강자로 거듭나는 켄시로의 1년의 공백을 완벽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완성했다.

모든 결전이 끝나고 켄시로는 유리아와 함께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과거를 추억한다. 과거 신과의 결투에서 패하고 연인 유리아마저 빼앗긴 채 방황하던 켄시로, 그가 끌려간 노예시장에서는 수질정화시설의 열쇠를 독점하며 폭정을 휘두르는 마을이었던 것. 켄시로는 자신이 패한 신의 스승을 우연찮게 만나게 되고, 이 마을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이 때 알 수 없는 적들이 마을을 습격해 오면서 켄시로는 자신의 숙명을 깨닫게 된다. 과연 켄시로는 북두의권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자아를 각성하고 이 곳을 구할 수 있을까.

‘진구세주전설 북두의권 Zero-켄시로전’은 원작 이전의 이야기지만, 굉장히 원작에 충실했다. 3D 애니메이션이 넘쳐나는 극장가에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오리저널 버전으로 제작됐다. 덕분에 만화책에서 접했던 켄시로의 모습과 그 특유의 분위기, 아련한 향수까지 불러 일으키며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6분36초의 영상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 전설의 명대사 ‘넌 이미 죽어있다’의 최초 탄생 이야기와 켄시로, 린, 바트의 만남까지 스페셜 특전영상은 본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결정적 장면이 될 것이다. 10월10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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