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최정원에게 ‘작업’을 거는 듯한 스틸 컷과 함께 또 하나는 신분상승을 꿈꾸는 욕심 많은 여자 손은서에게 작업을 당하는(?) 듯한 느낌의 스틸 컷이다.
최정원 김정훈의 커피숍 현장 스틸 컷은 김정훈이 최정원에게 어색하게 말을 붙이려는 분위기로 보아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느낌을 전하는 장면일 터. 본격적인 ‘케미’가 일어날 타이밍으로도 보인다. 원래 최정원과 김정훈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냉랭하게 겉돌았던 사이. 그러나 점차 서로의 진심을 확인, 약속이나 한 듯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들 화들짝 놀라게 되는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스틸 컷 느낌 그대로 최정원과 김정훈의 사랑이 술술 풀리게 될 지는 의문. ‘사랑이 명품가방 만드는 일보다 더 어려운 거 아닌가요.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한번 사랑도 지켜봐 달라는 게 최정원의 주문이다.
뜻밖에 찾아온 사랑에 흔들이는 최정원, 또 예상치 않은 연적 최정원을 만나 난관을 뛰어넘어야 하는 손은서, 이 두 여자 사이에서 김정훈이 과연 어떤 사랑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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