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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미터' 이진희 "북한말, 대사 연습보다 그분들의 이야기 듣는게 더 도움"

입력 : 2013-07-04 12:39:30 수정 : 2013-07-04 1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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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가 영화 ‘48미터’에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한 비결을 공개했다.

배우 이진희는 지난 2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북한 인권영화 ‘48미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그동안 들어왔던 북한말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48미터’는 권력에 의해 자유를 억압받아 온 북한 주민들이 탈북을 꿈꾸게 되는 과정, 그리고 죽음을 무릎쓰고 차디찬 강물 속에 몸을 맡기고 국경을 건너길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눈물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웃음을 담은 작품. 영화 제목이기도 한 ‘48미터’는 북한 양강도와 중국 장백현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의 최단 거리를 뜻한다.

영화 ‘48미터’에서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를 향해 온갖 정성을 다하는 류화영 역을 맡은 배우 이진희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현장에 계신 분들 말고도 여러 명의 북한말 선생님이 있었다”면서 “영화 속 등장했던 장사하시는 분들처럼 다양한 분들이 있었는데, 대사를 배우기보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했던 게 훨씬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48미터’는 삶과 죽음의 거리로 불리는 압록강 최단거리 48미터를 사이에 두고 자유를 위해 죽음을 무릎쓰는 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북한 인권영화. 오는 4일 개봉.

글 윤기백, 사진 김두홍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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