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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벌' 강진, '그 겨울' 깜짝 등장…조인성과 특별한 인연이?

입력 : 2013-04-03 09:36:14 수정 : 2013-04-03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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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강진이 배우 조인성과 인연을 이어간다.

강진의 히트곡 ‘땡벌’이 조인성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 깜짝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범(박진성) 부모님이 강진의 곡 ‘땡벌’을 불러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땡벌’은 당초 가수 나훈아가 부르려 했다가 지난 2001년 후배 강진에게 선물한 곡으로, 신나는 멜로디와 가사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강진과 조인성의 특별한 인연 역시 눈길을 끈다. 둘의 인연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인성은 극중 조직폭력배 병두 역을 맡아 ‘땡벌’을 구성지게 부르며 관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영화의 인기와 함께 ‘땡벌’의 인기도 급상승하며 2007년에는 어린 음악 팬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처럼 강진의 ‘땡벌’이 삽입된 조인성의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일각에서는 ‘조인성+강진=흥행’이라는 연예계 새로운 공식이 세워지는 것 아니냐는 기분 좋은 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제작진 측 한 관계자는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트로트곡을 선정했는데 ‘땡벌’이 만장일치로 선택됐다. 워낙 흥에 겨운 곡이라 촬영 당시 모든 스태프가 흥얼거리며 즐겁게 촬영을 했다”며 “강진 역시 흔쾌히 곡 사용을 허락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 ‘땡벌’이 등장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진은 “‘비열한 거리’ 개봉 당시 조인성씨가 ‘땡벌’을 부르고 나서 영화와 함께 동반히트가 된 인연이 있다”며 “이번에도 조인성씨가 출연하는 ‘그 겨울’에 ‘땡벌’이 삽입된다니 기쁠 따름이다. 조인성씨와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2013년에는 꼭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진의 ‘땡벌’은 3일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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