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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러브드', 파리지앵이 사랑한 프랑스 대표 제작진 총출동

입력 : 2013-02-05 21:00:07 수정 : 2013-02-05 2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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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칸 영화제 폐막작이자 ‘쉘부르의 우산’ 이후 다시 돌아온 까뜨린느 드뇌브의 뮤지컬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러브드’가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특별한 제작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년에 한편씩 꾸준히 영화를 찍어온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은 ‘누벨바그의 후예’라 칭송 받고 있는 프랑스의 차세대 스타 감독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지 ‘카이에 뒤 시네마’를 통해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세실 카사르, 17번’ ‘내 어머니’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현실 같은 영화 속 세계를 구축해왔다. ‘러브송’으로 2007년 칸 국제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후보작에 올랐던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은 ‘러브송’ 출연진을 ‘비러브드’로 다시 불러모아 환상적인 호흡으로 45년간의 사랑이야기를 구성했다.

국내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미셀 델뻬쉬는 대중들은 물론 음악가들에게서도 존경 받는 프랑스 국민가수. ‘비러브드’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달콤한 인생을 노래하며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미셀 델뻬쉬는 사랑하는 아내가 평생토록 전 남편을 잊지 못하는 것을 알지만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는 프랑수아 역을 맡아 사랑의 순애보를 절절히 그려냈다.

배우보다는 감독으로 유명한 밀로스 포만은 여전히 고전으로 꼽히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마데우스’ 등을 연출하며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두 번 수상한 전설적인 거장 감독이다.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명망 받는 인물이다. ‘비러브드’에서는 베라와의 사랑으로 영화 속 긴장감을 불어 넣는 인물 자호밀을 연기해 영화 전체를 꿰뚫어보는 연출자적 시각을 통해 깊이 있는 캐릭터로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유머를 더해 더없이 매력적인 인물로 탄생시켰다.

‘누벨바그의 후예’라 불리는 프랑스의 차세대 인기 감독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모든 작업을 도맡아 온 알렉스 뷰파인 음악 감독은 ‘비러브드’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 6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러브송’을 통해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감성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알렉스 뷰파인 감독이 이번에는 ‘비러브드’에 등장하는 12곡의 노래를 영화만을 위해 맞춤 제작한 것. 그의 노래는 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내밀한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리리시즘을 맛보게 한다.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특별한 제작진이 총 출동한 ‘비러브드’는 엄마와 딸에게 45년 동안 펼쳐지는 강렬한 로맨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달콤 쌉싸름하게 만들 채비를 하고 발렌타인 데이에 개봉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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