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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 10년 준비한 영화다

입력 : 2012-11-28 20:53:30 수정 : 2012-11-28 2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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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학 감독, 배우 한은정·정한용, 주기석 드라마뱅크 대표(왼쪽부터)이 28일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가 급작스럽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라 10여 년에 걸친 준비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 (故) 육영수 여사의 삶과 사랑을 그릴 이 영화는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왜 제작되느냐로 많은 논란의 중심이 됐던 작품이다.

 28일 여의도 63빌딩 2층 세콰이어&파인에서 열린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 및 출판기념회’에서 제작사 주기석 대표는 “10년전 처음 드라마로 출발했다가, 영화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 있었다”면서 “육영수 여사만을 고집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고, 오랫동안 만지작거린 나에게는 ‘조강지처’나 마찬가지인 작품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치권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측면이 있는 것에 대해 고심이 많았던 듯 주 대표는 “정치권에서 한푼의 제작비도 지원받지 않는 작품이다”면서 “많은 논란으로 오히려 투자 유치에 지장을 많이 받은 탓에 이제서야 제작발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랑말랑한 멜로영화로 책으로 먼저 소개했으니, 많은 격려 있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창학 감독도 “멜로라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며, 현대식 연예가 아닌 빵집이 있었던 시대의 복고풍 멜로영화”라고 설명했다.

 육영수 여사 역할을 맡는 한은정도 이날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감사드린다”면서, ‘배우로서 감정 연기에 집중해 좋은 영화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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