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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 미각 여행의 메카 맛 충분조건 가득

입력 : 2012-11-15 22:11:54 수정 : 2012-11-15 2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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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손현철, 홍경수, 서용하 PD가 역사와 추억이 깃든 우리맛 체험기를 펴냈다.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가 그것.

맛있는 음식을 찾아 어디론가 미각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첫 미행지(味行地)로 어디가 좋을까. 세 다큐멘터리 PD가 이구동성으로 꼽은 곳이 바로 전남 목포다.

하고많은 도시 중에 왜 목포여야 하는가. 손현철 PD는 “목포가 미각 여행의 여러 충분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목포는 한국 맛 문화권의 제1번지라 할 만큼 남도의 ‘개미’(갯맛·우러나는 깊은 맛)가 풍부한 식단과 개성적인 맛으로 가득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87년 개항한 이후 작은 어촌이던 목포는 주변 섬 지역과 내륙을 연결하는 중심지, 호남 맛의 정수를 볼 수 있는 맛 집결지로 발전했다. 다양한 해양, 육상 식재료를 바탕으로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만들어낸 맛의 뒷이야기도 아주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책은 제1부에서 ‘목포의 대표음식’으로 귀족 물고기 민어, 마음을 확 뚫어주는 소울푸드 홍어, 낙지요리를 소개하고, 2부에선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콩물과 조기(조기매운탕·생조기탕), 게(간장게장·꽃게무침), 팟죽, 갈치(갈치조림·갈치구이·갈치속젓)를 소개했다. 3부에선 ‘목포라서 특별한 음식’을 소개했다. 한정식 못지않은 백반, 생장어탕, 준치, 꼬리곰탕, 명품 간짜장 중깐, 만둣국 등이다. 나홀로 목포 여행 정보와 깨끗하고 가격도 적당한 숙소(F1호텔, 게스트 하우스 ‘목포 1935’, 영산재) 정보도 수록했다. 1만4800원.

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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