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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비, 'PD수첩' 취재 벗어났다!

입력 : 2010-08-19 08:37:07 수정 : 2010-08-19 0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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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 스포츠월드DB
MBC ‘PD수첩’이 ‘먹튀 논란’에 휩싸인 톱스타 비(정지훈)에 관련한 취재를 중단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PD수첩’이 비에 관련된 아이템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PD수첩’ 측은 이번 비에 관련된 사안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비는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모두 처분해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이 홍보한 패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6to5)와 관련해 배임혐의로 검찰 고소를 당한 상태이기도 하다. 비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100억 매출을 자신 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재 식스투파이브의 제품들은 인터넷쇼핑몰에서 ‘덤핑’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를 비난하는 여론이 크게 불거지자 ‘PD수첩’은 비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소액투자자들에게 취재차 접근하는 등 방송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당시 ‘PD수첩’ 관계자도 “비의 주식 논란에 대해서 취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언론에 확인해줬다. 그러나 “아직 기획단계인만큼 방송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결국 ‘PD수첩’은 비에 대해 더 이상 파 해치는 것을 포기했다.

‘PD수첩’은 지난 2007년 비의 월드투어 파문 때도 취재를 완료했지만 정작 방송에서는 ‘월드스타의 조건’이라며 비를 감싸며 ‘면죄부’를 부여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스타 비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투자자들이 비의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한 계기가 됐다.

그런데 ‘PD수첩’은 비 때문에 피해당했다는 투자자들이 하소연이 넘쳐나는 지금 현실에서 또 비 논란에 대해서 발을 빼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특별 다큐멘터리를 두 번이나 방송하며 ‘비 홍보방송’임을 자처해왔던 MBC이기에 이번 ‘PD수첩’의 선택은 무수한 뒷말을 낳을 수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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