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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볼만한 TV프로·영화

입력 : 2008-09-11 21:35:05 수정 : 2008-09-11 2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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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모인 추석이다. 그런 만큼 추석 특집의 엑기스는 여기 다 모였다. TV 앞에 다같이 빙 둘러앉아 각 방송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감상하다보면 오랜 만에 만나 서먹했던 분위기가 금세 화기애애하게 바뀌지 않을까.

◆특집 프로그램
KBS ‘어떤 고향, 피화기 이야기’

14일 KBS는 1TV에서 오후 3시20분 국악 신동 송소희와 가수 하춘화 등이 출연하는 추석특집 마당놀이 ‘흥부네 복 터졌네’를, 오후 10시50분에는 소백산 산골 마을에 사는 7가구 10명 노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어떤 고향, 피화기 이야기’을 방송한다.

SBS는 오전 8시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을 추석을 맞아 연예인 커플전으로 꾸민다. 가수 바다와 아버지인 트로트 가수 최세월, 홍서범-조갑경, 조영구 부부 등이 나온다. 오전 10시45분에는 김건모, 김희철 등 총각스타들이 초등학생 딸 양육을 체험하는 ‘좋아서’를 편성했다.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은 오후 2시40분 MT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선남선녀들이 연출하는 리얼 러브 버라이티 ‘MT왕’을 선보인다.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과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이 게스트로 참가한다.

◆특선영화
MBC ‘무방비 도시’

MBC는 밤 9시35분 액션영화 ‘무방비 도시’(2007)를 방송한다. 청순한 매력을 가진 손예진의 섹시한 팜므파탈 변신이 볼거리. 밤 11시40분에는 코믹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상사부일체’(2007)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KBS 2TV ‘타짜’

KBS는 2TV에서 오전 10시50분 도박사들의 세계를 그린 ‘타짜’(2006)를 방송한다. 조승우, 김혜수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68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밤 11시25분에는 톱스타 김하늘과 윤계상이 출연하는 ‘6년째 연애중’(2007)을 내보낸다.

SBS는 14일 새벽1시10분 ‘배트맨 비긴즈’(2005)를 방송한다. 이 영화는 부모의 살해사건을 겪은 주인공이 무예를 익혀 부패와 악이 만연한 고담시를 구하는 액션 판타지물. 최근 개봉된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의 전작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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