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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루머에 무너졌다…연예활동 중단 선언

입력 : 2014-07-25 11:41:57 수정 : 2014-07-25 1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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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 설리가 활동을 중단했다.

2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f(x)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멤버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이에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설리의 이탈로 f(x)의 정규 3집 ‘Red Light’ 활동은 지난 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마무리하며,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TOWN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f(x)의 활동을 이어간다.

f(x)는 지난 7일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를 통해 약 1년여 만에 컴백했다. 이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 설리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f(x)는 지난 16일 케이블TV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 음악방송에서 설리를 제외한 4명만이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설리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모으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됐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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