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아이돌 그룹에서 딥페이크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배우 박규영 측에서도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근 박규영 배우를 대상으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 제작물이 불법 제작 및 유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당사에서는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배우와 관련한 불법 행위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제보 또한 적극적으로 받는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최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 제작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식입장을 통해 알렸다. 이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JYP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딥페이크 범죄와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JYP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가수 권은비도 최근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합성물을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는 “권은비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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