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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차 부부 김지호♥김호진 부부 “이젠 둘이 가장 편해”… 육아에만 전념→단둘이 한달살기

입력 : 2024-05-28 09:03:16 수정 : 2024-05-28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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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4년 차를 맞은 ‘호호커플’ 김지호♥김호진이 2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동반 출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찐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여정도 이야기했다. 김호진은 최화정의 생일날 26살 김지호를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예뻐서 화정 누나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며 그 날 김지호가 입은 옷까지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라디오에서 재회했다.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며 친해졌다. 몰래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1년 열애 후 결혼을 결심, 2001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04년 얻은 외동딸은 어느덧 20살이 됐다

 

김호진은 결혼 후 아이를 출산하며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김지호를 보며 안타까움을 안고 있었다고.

김지호는 외동딸 효우를 키우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하면서도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라고 돌아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지호는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됐는데.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가 왔다”며 “나는 10년 있으면 60살이고 오빠는 65살이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진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그냥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라며 적극 응원했다. 그는 아내 김지호를 위해 단 둘만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음을 고백하기도.

 

두 사람은 딸을 중심으로 생활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호는 “어렸을 땐 매일 딸 데리고 잤다. 너무 행복한 거다. 잠도 너무 잘 오고, 너무 예쁘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호진은 “(아이에 집중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게 줄어들더라”며 달라지는 생활을 이야기했다.

 

다만 김지호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꼭 옆에 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다”며 “전혀 그렇지 않은 걸 다 지나고 나니 깨닫는다”고 털어놨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건강한 몸으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짧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한다. 김호진은 “나는 외동이라 엄마가 편찮으시면 아무것도 못한다.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어디든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음”이라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누군가보다 서로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도 입을 모았다. 김지호는 “사실 누구랑 뭘 하는 것보다 남편이랑 하는 게 제일 편하다”며 “다시 신혼이냐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 이제 진짜 둘이가 제일 편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그렇게 두 사람은 '단둘이 한 달 살기'를 결심해 눈길을 모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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