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SM 사옥이 10층이라고 생각했을 때, 너희가 몇 층 정도까지 올린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노윤호는 “층수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지지대를 만든 팀이다. 지지대가 있어서 10층을 지을 수 있었던 것”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최강창민은 “난 3층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민경훈은 두 사람에게 “회사에 지분 있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보아도 이사를 하며 임원을 하는데 너희도 그럴 때가 되지 않았냐”라고 거들었다. 이에 유노윤호는 “우린 아직까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우리보다 데뷔를 더 늦게 한 친구들도 직함 같은 게 하나씩 생기더라. 우리는 아직까지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일개 소속 가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더 나아가 “이사가 되고 싶은 꿈까지는 없지만 남들이 되니까 ‘어라?’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회사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엉망진창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동방신기는 2003년 싱글 1집 ‘Hug‘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정규 9집 ‘20&2’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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