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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4차 공판…녹음파일 공개

입력 : 2023-11-27 17:25:00 수정 : 2023-11-27 22: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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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4번째 공판에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27일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 4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번 공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답변을 첨언하며 녹음파일 비공개를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A씨가 공개에 동의하면서 해당 파일 내용이 공개되었다.

 

앞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지난해 9월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한 언론은 경기 용인시의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지난해 9월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폐 아동인 주호민의 아들은 지난해 9월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돌발행동을 해 통합학급(일반 학생과 함께 수업받는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다.

 

이후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지난 27일 주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게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주호민 측의 대응이 과하다는 여론이 형성됐으며,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과 맞물려 교권 침해 행위로 여겨지며 큰 비난에 직면했다. 이에 주호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주호민의 사전 녹화 분을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으며,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 고정 코너를 다른 코너로 대체했다.

 

주호민은 이와 관련해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언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 지난해 9월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직위 해제되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법률대리인 측에서는 A씨가 “8월 말까지 휴가 처리된 걸로 알고 있다. 곧 복직될 것”이라고 상황을 밝혔다고 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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