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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열린 남자농구 한일전…1차전 한국이 웃었다

입력 : 2023-07-22 18:42:02 수정 : 2023-07-22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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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일전서 웃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KB국민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76-69로 이겼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이다. 당시 1차전은 일본이 이겼고(80-88), 2차전은 한국이 가져갔다(99-87).

 

약 1년 만의 실전 무대였다.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들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행을 놓고 경쟁할 때 한국은 뛰어들지 못했다. 지난해 2월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것. 선수 보호차원에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불참했고, 이로 인해 실격 처리됐다. 더욱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 많은 이목이 쏠린 이유다.

 

홈팬들 앞에서 한국은 기량을 맘껏 자랑했다. 국제농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은 36위 일본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음에도 조직력이 탄탄했다. 가드 허훈(상무)이 안정적인 조율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슈터 전성현(소노)은 정확한 3점포로 일본 수비를 무력화했다. 허훈은 전반에만 14점 4어시스트를 자랑했다. 이날 가장 많은 22점(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전성현 역시 3점 슛 4개를 꽂아넣으며 포효했다(10점).

 

관심을 모았던 일본의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은 출전하지 않았다. NBA에서 뛰고 있는 와타나베 유타(피닉스),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도 오지 않았다. 와타나베는 다음 달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하치무라는 월드컵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한국의 김선형, 오세근(이상 SK), 라건아(KCC) 등도 컨디션 난조로 코트에 서지 않았다.

 

2차전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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