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김진수가 아나운서 출신의 미모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축구선수 김진수와 그의 6살 연상 아내인 김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17년도에 결혼해 올해 7년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 생활을 합쳐 총 8년 중에서 반 정도의 시간은 떨어져있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아내 김정아는 “결혼식 당일에도 대표팀 소집기간이어서 결혼식을 올린 후 다음날 오전에 바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수는 “원정가거나 국가대표 소집기간도 있어서 못봤던 기간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를 보던 MC 김구라는 “운동선수의 아내가 쉽지만은 않다”며 공감했다.
또 김정아는 “솔직히 얘기하면 (남편이) 너무 어색하다.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도 낯설어서 안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손잡고 다니는 등의 스킨십도 잘 안하게 된다. 남편이라는 생각보다 자주 못보는 남자친구의 느낌이 강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주 만나지 못해 어색해하는 딸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오랜만에 집에 온 아빠가 반가우면서도 어색한 딸에게 김진수는 최선을 다해 육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김정아는 “아빠가 가끔씩 집에 오다보니 만날 기대와 설레임은 있지만 막상 만나면 어색해한다. 아빠가 같이 사는 줄 모른다. 아빠집은 축구장이고 우리집은 엄마랑 사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집에오면 ‘아빠 집에 어떻게 왔어?’라고 물어보고 아빠가 갈 때 되면 ‘또 놀러와’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수는 “(딸과) 멀어질까봐 슬프다. 딸이라 조금 더 크면 안아주지도 않을 것 같아 그것도 생각하면 슬프다”라고 답했다.
이를 보던 김숙은 “서운하시겠다”라고 하니 김진수는 “서운하기보다 (딸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아빠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김진수는 “(딸이 3살 때) 유치원에 데려다준 적이 있는데 딸이 선생님한테 ‘선생님 우리 아빠 살아있어요’라고 하더라”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 아빠 여기 있어요’의 표현이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김유진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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