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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에게 ‘형사록’이란?

입력 : 2022-11-18 07:00:00 수정 : 2022-11-18 09: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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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도 재밌게 촬영하고, 결혼도 하고…2022년은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어요.”

 

아쉬움 없는 올해를 보낸 배우 이학주의 소감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으로 돌아온 이학주를 지난 15일 서울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나봤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 택록(이성민)이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미스터리 수사극. 이학주는 존경하는 택록을 따라온 금오서 신입 형사 경찬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 할 때, 선배 이성민의 출연이 영향이 컸다. 매우 같이 하고 싶었다”고 이학주는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성민과 닮고 싶은 점으로 여유와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폭발적인 장면을 찍을 때, 몰입감이 대단하시다. 방금전까지 농담하셨던 분이 슛 돌자마자 돌변하신다. ‘아 이게 베테랑이구나’ 느꼈고, 드라마의 재미도 배웠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 

 

사실 이학주에게 경찬은 곤란한 캐릭터였다. “실제로 저는 소심하고 망설이는 편인데, 경찬이는 택록을 존경해 금오서까지 따라왔다. 또 ‘엄마 빽 좀 썼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과감함이 부러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사록’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추리하는 묘미가 있는 작품. 이학주의 역할은 바로 경찬이 ‘친구’라는 의심을 받는 것이었다. “‘친구’가 누군지 알지 못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다. 그래서 1회때부터 조금씩 녹여놨다. ‘쟤가 뭘 하겠냐’라는 말을 듣는, 열정은 있지만 형사에 맞지 않는 캐릭터를 수행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의 정체를 스포당할지 모르니 얼른 정주행 시작하셔서 재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 자신있게 추천드린다”고 당부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학주에게 2022년은 남다른 해다.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 ‘마이 네임’을 시작으로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로 대세 배우 반열에 합류했다. 이어 ‘공작도시’,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영화 ‘헤어질 결심’, ‘형사록’까지 열일 행보를 펼쳤다. 

 지난 7월 1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연기력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6일에는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아내에게 의지하며 안정감을 얻었다,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간 기분 좋음이 있다”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전하기도.

 “디즈니 플러스 작품에도 출연하고, ‘특이한 일을 경험하고 있구나’, ‘신기하다’,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주목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연기를 오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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