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마미손이 염따와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2일 마미손은 자신의 유튜브에 ‘염따와 데이토나에 관련된 이야기 좀 해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미손은 “두 친구가 해지 이야기를 했을 때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냥 다 보였다. 계약 해지 유도하고 데려가려고 하는 누군가가 있구나. 계약해지 유도, 이게 진짜 치사하고 비겁한 거다”고 운을 뗐다.
마미손은 “아티스트는 크고 작든 어떠한 형태로든 회사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회사는 아티스트가 인지하는 것보다 꽤 많은 일을 한다. 아티스트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게 자연스럽다. 나도 그래 봐서 안다. 본인이 직접 회사를 해보기 전까지 모른다. 난 그걸 탓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미손은 염따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 친구들을 데려가고 싶었다면 회사 대 회사로 나한테 와서 이야기를 꺼냈어야 한다. 근데 염따는 이 친구들한테 은연중이든 노골적이든, 결과적으로 이 친구들한테 이걸 시킨 거다”라며 “염따가 나는 그게 아니었다고 우길 수 있지만, 스스로 껄끄럽고 나쁜 사람이 되기가 싫어서 어린 친구들한테 시킨 거다. 그래서 내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화나서 쓴 거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린 친구들한테 티셔츠나 팔면서 어른 행세하는 게 너무 화난다. 두 친구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아도 됐다. 법적으로 귀책사유가 없었다. 하지만 해줬고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계산조차 안 해보고 해지해줬다. 잘 되기를 바라면서 넘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군은 앨범이 나오면서 우리 회사에 속해있는 또 다른 친구한테 피처링 부탁을 했더라. 그 친구가 나한테 물어봤다. ‘피처링 부탁했는데 해줘도 되냐’고 해서 나는 ‘당연하지. A가 하는 건 도와줘야지. 잘해’라고 했다. 나는 어른들 싸움에 잘 지내던 애들이 피해 보는 게 싫었다”라며 “‘고등 래퍼’ 이후 그 앨범도 나오고 활동이 활발해졌다. 작업물을 가져와도 아니라는 말만 듣다가 활발하게 활동시켜주니까. 근데 프로그램 나와서 저 정도 관심을 받고 큰 무대에 서고 음원 나오고 사람들이 많이 듣고 그러면 당연히 앨범을 낼 수 있는 타이밍이 오는 거다. 그런 타이밍에 데이토나로 갔으니까 데이토나는 큰 부담 없이 앨범을 내주고 홍보해줄 수 있는 거다. ‘이 정도는 써도 요 정도는 뽑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보이니까”라고 말했다.
마미손은 “그것까지도 괜찮다. 염따가 똑똑하니까 눈치 정도는 볼 줄 알았다. 내가 욕을 먹는 상황에서 내가 입 닫고 아무 말 없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나한테 노예 계약 프레임을 씌우더라. 노래 들으면서 웃겼다. 제일 화가 나는 건 염따 곡에서 나를 공격하면 논란이 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했다는 거다”라며 “염따는 나랑 서로 치고받고 한번 하면 끝난다. 심리적으로도 견뎌진다. 근데 이 친구들은 아니다. 그런 리스크가 있음에도 A를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안 됐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돈에는 무게가 있다. 내가 돈을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같은 만 원짜리라도 가치가 다르다. 내가 버는 돈의 출처가 어디냐, 어디서 어떻게 왔느냐를 생각하면 무게가 또 다르다”라며 “염따는 그 와중에 티를 또 판다더라. 신났다. 그래서 나도 한번 팔아보려고 한다. 공지는 추후에 할거고 티 팔이 배틀 한번 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Mommy Son’ 영상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