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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서 석패

입력 : 2021-08-25 19:58:00 수정 : 2021-08-25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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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다.’

 

 대한민국 테니스 스타이자 세계랭킹 74위인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권순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ATP 투어 웬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71만7천955 달러) 사흘째 단식 본선 32강전에서 떨어졌다. 세계랭킹 12위인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게 1-2(3-6 6-3 4-6)로 패배했다.

 

 애초 쉽지 않은 상대였다.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에게 올해 4월 한 차례 패한 바 있다. 안달루시아오픈 8강에서 만나 0-2(4-6 0-6)로 졌다.

 

 상대는 흐름도 좋았다. 카레뇨 부스타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다.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인데 카레뇨 부스타는 높은 산을 넘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기세는 권순우와의 만남에서도 이어졌다. 카레뇨 부스타는 1세트부터 압박했다. 톱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답게 여유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권순우도 쉬이 무너지진 않았다. 2세트를 가져오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진 마지막 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하게 가져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희망을 본 한 판이었다.

 

 이제 권순우의 시선은 오는 30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으로 향한다. 카레뇨 부스타를 상대로 보인 경기력을 꾸준하게 잇는다면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 32강이다. 권순우가 본인의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까. US오픈은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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