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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일리네어 레코즈 해체 소식에…“빛나는 3 Kings, 앞으로도 기대한다”

입력 : 2020-07-07 13:44:27 수정 : 2020-07-07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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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래퍼 스윙스가 일리네어 레코즈 해산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7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 해체에 관한 기분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스윙스는 “세 분의 결정이니 이제 아쉬운 마음과 함께 응원하는 길밖에 없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이 이 팀이 힙합씬과 대중문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략 7~8년 전 마케팅이나 자본, 그리고 음악적 스타일의 문제로 무브먼트라는 크루 출신의 major 한 래퍼들만 큰 공연이나 행사에 나가는 분위기였다”며 “그런데 그들이 갑자기 소위 언더 한 친구들이 들어가 있던 바구니를 과감하게 부수고 갑자기 위로 쭉 비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셋이 모여서 무슨 전략을 그렇게 맨날 짰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자기 다 업그레이드된 모습, 음악적 세련됨도 갑자기 모두가 촌스러워 보이게 할 정도로 너무 멀리 추월했다”며 “당시 느꼈던 갭의 거리와 질투심을 생각하면 창피하지도 않다. 셋은 너무 빛나는 3 Kings였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윙스는 “그들의 가사 스타일과 부를 향해 숨김없이 당당하게 걸어갔던 태도, 어느 음악 장르든 이만큼 멋은 내기가 어렵다고 묵직하게 냈던 바이브가 우리나라 10, 20대 대중문화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털넙’ ‘스웩’ 이런 단어를 누가 유행시켰는지 생각해보면 제 말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스윙스는 “이런 강한 기류를 어느 장르에서든 한 트리오가 가져오려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며 “그동안 너무 많은 자극과 영양제와 뼈저린 아픔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공동으로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해산 소식을 전했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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