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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SBS, 사과는 팬에게?

입력 : 2019-12-26 10:01:26 수정 : 2019-12-26 1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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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SBS ‘2019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지난 25일 웬디는 ‘2019 가요대전’ 리허설을 하던 도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무대 아래로 추락,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웬디는 이번 사고로 얼굴 부상과 골반 및 손목 골절을 진단 받은 상태다.

 

 웬디는 이번 무대에서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와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드림 터치’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변경됐다. 사전 녹화했던 레드벨벳 신곡 ‘사이코’(Psycho) 영상은 그대로 방영했다.

 

‘가요대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BS의 빠른 사과에도 비판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것. 사고의 경위 설명도 없이 간단하게 마무리된 사과문을 지적하기도 했다. 레드벨벳의 생방송 무대가 취소됐다는 이유로 400여 팬석을 비우게 한 결정도 논란을 가중시킨 이유다.

 

 메인보컬 웬디의 부상으로 레드벨벳 컴백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레드벨벳은 지난 23일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Psycho(싸이코)’로 활동 예정이었다. 웬디의 부상 정도가 심한만큼 향후 치료도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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