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라이프

검색

남녀 성형선호도 1순위 ‘쌍꺼풀’… 이렇게 결정하세요

입력 : 2019-11-28 11:04:00 수정 : 2019-11-28 11:04: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희원 기자] 최근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단연 ‘눈성형’일 것이다. 수능시험이 끝난 11월 중순부터는 공부하느라 잠시 외모관리를 미뤄뒀던 수험생들이 더 나은 인상으로 거듭나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한다. 이 중 스테디셀러는 단연 쌍꺼풀수술이다. 과거에는 여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학생이 쌍꺼풀수술을 받는 경우도 부쩍 늘고 있다.  

 

다만 남성과 여성은 각각 선호하는 눈매가 다른 만큼 매몰법·절개법 등 같은 치료법을 적용하더라도 ‘디자인’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일오 볼륨성형외과 원장은 “남성은 쌍꺼풀 없이 크고 시원스러운 눈을 선호한다”며 “시원하고 커다란 눈매를 선호하는 여성과 다소 대조적”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쌍꺼풀 라인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게 잡는 게 대세다. 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트임수술을 병행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여성은 크고 시원한 눈매를 선호하는 만큼 다양한 수술법을 두루 적용한다. 쌍꺼풀이 바깥으로 드러나길 원하는 경우 절개법으로, 도시적인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러운 인상을 원하는 경우 매몰법으로 인아웃라인 쌍꺼풀로 디자인한다.  

 

다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너무 강하거나, 안검하수가 심한 경우 눈매교정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근육을 교정함으로써 보다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매교정이 필요한 사람이 이를 시행하지 않고 단순 매몰법·절개법으로 수술한 경우 수술 후에도 여전히 졸려 보이고 답답한 인상이 개선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를 제대로 진단해낼 수 있는 의사의 임상경험이 중요한 이유다. 

 

정 원장은 “최근 내원하는 학생들 대다수는 이미 병원 정보에 해박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다만, 무조건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의견과 성형외과 의사가 설명하는 의학적 소견을 잘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야 부작용이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불상사를 낮출 수 있다.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거나, 의사의 취향대로 눈성형에 나서는 경우 자칫 수술 후 후회하는 경우가 더러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요구사항과 의사가 보는 과학적인 미적 관점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상담이 중요하다. 

 

또, 쌍꺼풀수술로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눈매를 완성하려면 특정 연예인이나 SNS 스타의 눈 모양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 쌍꺼풀수술 하나를 하더라도 얼굴 전체의 비율, 눈의 가로·세로 길이, 눈두덩이 지방량, 안검하수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요즘 10~20대 의료소비자들은 의사의 실력이나 수술결과보다 당장의 비용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풀림현상 등 부작용을 겪거나, 어울리지 않는 눈매 디자인으로 눈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정일오 원장은 “쌍꺼풀수술, 트임수술, 눈매교정술 등은 분명 위험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는 수술은 아니다”며 “다만 눈 하나를 교정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인상을 크게 바꾸는 만큼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근래에는 성형광고가 늘어나며 광고성 후기, 인터넷 키워드 검색만을 통해 병원을 결정하는 사례가 적잖다”며 “이런 경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수술결과로 재수술, 삼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