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코는 12일 오후 열린 미니앨범 ‘텔레비전(Television)’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수록곡 ‘팬시 차일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 곡은 엠넷 ‘쇼미더머니6’ 사이퍼(여러 래퍼가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것) 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음원의 풀버전으로, 크루 ‘팬시 차일드’가 뭉쳐 만든 일렉트로닉풍의 힙합곡이다.
‘팬시 차일드’에 대해 “크러쉬, 딘, 페노메코, 밀릭 등이 모인 크루로 상업적 목적없이 같이 음악하는 92년생 친구들의 모임”이라고 밝힌 지코는 “사적으로만 친한 게 아니라 음악적 방향성도 일치하는 게 많아서 좋은 협업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전 발표한 밀릭의 앨범에도 팬시차일드 전원이 참여한 곡이 있다. 들어봐달라”는 부탁을 덧붙이기도 했다.
앨범 수록곡 중 기존에 공개됐던 ‘쉬즈 어 베이비’와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원래 이번 미니 앨범에 수록될 곡이었다. 하지만 봄이라는 계절에 너무 잘 맞아서 회의를 통해 싱글로 내자는 결론이 났다”고 말하며 차트 1위를 휩쓸었던 ‘쉬즈 어 베이비’의 비화를 털어놨다.
또한 앨범의 마지막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 컨셉과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서 음원으로 밖에 출시하지 못해서 CD라는 플랫폼을 통해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CD를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서비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코의 두 번째 미니앨범 ‘Television’은 오늘(12일) 6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지코는 프로듀서 겸 래퍼로서의 향상된 테크닉과 가사의 깊이를 보여준다. 미니앨범은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안티(ANTI)’와 ‘아티스트(ARTIST)’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버뮤다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지난 4월에 선보인 싱글 ‘쉬즈 어 베이비(SHE'S A BABY)’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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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 번째 미니앨범 ‘Television’을 발표한 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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