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포스터들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포스터에 무빙 효과를 삽입하여 더욱 큰 임팩트를 주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화려한 불길 속에서 날갯짓하는 '모킹제이'의 모습을 표현한 무빙 포스터를 제작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스파이 액션 ‘아메리칸 울트라’ 역시 쏟아지듯 날아드는 총알들과 바닥에 떨어지는 탄창들까지 화끈한 액션을 예고하는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돈으로 원하는 몸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SF 액션 스릴러 ‘셀프/리스’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 스페셜 무빙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독특한 소재의 SF 액션 스릴러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셀프/리스’가 영화의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스페셜 무빙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셀프/리스’는 돈만 있으면 원하는 몸에 기억을 이식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 수술을 통해 새로운 몸을 갖게 된 뉴욕 최고의 재벌 '데미안'을 둘러싼 음모와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신선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셀프/리스’의 메인 포스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투명한 비닐에 랩핑되어 있는 모습 위, 지그시 감긴 눈 아래에 바코드가 박혀 있고 차례로 숫자가 새겨지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신체 조건이 떠올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성별 남, 키 187cm, 나이 27세, 몸무게 80kg, 외모 최상'이라는 최상의 신체 조건 뒤에 '판매액 132억'이라는 큰 숫자가 나타나 눈길을 뜬다.
이와 같은 비주얼은 돈으로 원하는 몸을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의 육체가 하나의 상품으로써 가치가 매겨지는 독특한 컨셉이 반영된 것. 여기에 "원하는 몸을 살 수 있는 세상, 당신은 얼마입니까?"라는 도발적인 카피와 함께 반짝거리는 효과가 나타나 생생한 느낌을 전해 깊은 인상을 준다. 더불어 돈으로 원하는 몸에 자신의 기억을 이식하여 자신이 버리고 싶었던 몸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설정이 어떻게 영화에 표현되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만큼 특별한 감각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한 ‘셀프/리스’는 오는 9월 10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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