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명을 설명해준다면
-앨범명인 ‘피네(Fine)’는 악곡의 종지부를 찍는 것을 말한다. 또 한편으로는 헤어졌지만 나는 잘 지낸다(‘fine 영어:파인’)으로 쓰인 것이다. 고맙게도 브라더수가 아이디어를 줬다.
▲어떤 테마의 곡들인가
-1집은 연애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뤘다. 처음부터 끝을 그렸다면 이번 앨범에는 연애의 마지막을 담았다. 앨범 내용이 그렇다. ‘나는 너 없어도 괜찮다’는 내용도 있고 ‘괜찮을 것 같다가도 생각 날 것같은’ 내용도 있고 ‘잊으려 노력’하는 내용도 있다. 전반적으로 감정의 순간을 잡아서 이야기로 발전시켰다.

-1집이랑 다르게 사운드적인 면을 신경썼다. 보컬도 예전보다 다운 됐다. 점점 더 보컬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엔 사운드적인 부분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1집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음 정규에서는 또 달라지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모습과 감성적인 부분, 사운드 적인 부분 믹싱도 욕심내서 믹싱을 했다.(웃음)
▲타이틀곡 소개를 해달라
-‘포겟 유(Forget You)’는 헤어진 뒤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헤어지고 나서 보통 그 사람을 잊으려고 바쁘게 지내더라. 알바를 하거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하루를 바쁘게 채우면서 그 사람이 생각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내용이다. 주변분들이 타이틀이 되면 좋겠다고 추천을 해주셨다. 대중들이 제 음악을 들으려면 가장 다가가기 편한 곡을 먼저 보여드려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 점에서 ‘포겟 유(Forget You)’는 후렴구와 기승전결이 확실히 있는 곡이다.
▲굉장히 미남이다. 방송 활동을 하면 반응이 더 뜨겁게 올 것 같다
-칭찬에 약해서…(웃음). 이번 미니 앨범이 정규 앨범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그 때부터 방송이나 공연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창작에 대한 욕심이 많다. 곡을 남들에게 주는 욕심도 많아서 그런 활동을 더 많이 할 것 같다. 물론 디어의 음악을 더 많은 분들이 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사람들 앞에 더 자주, 많이 서고 싶다.

-라디 형의 ‘오랜만이죠’도 같이 작업했었다. 곡이 잘 되니까 희열을 많이 느꼈다. 제 멜로디를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것도 참 기분이 좋더라. 서인국의 ‘돌아오는길’은 올 프로듀싱을 맡았고 투웨인의 ‘그냥 있어줘’, 라디 ‘날 위한 여행’ 등을 작업했다.
▲음악적인 부분에 재능이 많은가보다
-일단 제 앨범을 잘 만들어야한다는 욕심이 있다. 어떤 뮤지션이나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영화 음악 쪽에도 도전하고 싶다. 프로듀서 활동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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