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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영화 ‘디태치먼트’의 강렬한 예고편 공개

입력 : 2014-04-21 20:14:04 수정 : 2014-04-21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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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디태치먼트’가 이 시대의 교육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시대 교육 현실에 주목하며 우리들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디태치먼트’의 메인 예고편은 학교에 새로 부임한 기간제 교사 헨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무관심으로 인해 서로 상처받은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문제아들만 모여있다는 학교답게 첫 수업부터 학생들은 폭언을 서슴지 않고 헨리는 그런 학생들에게 “수업 듣기 싫으면 오지마”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빈 교실에 허탈하게 홀로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이 보여지며 붕괴된 교실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교사를 무시하는 학생들과 자녀를 떠넘기는 부모 그리고 무너진 교권의 현장에서 좌절하는 교사들의 고뇌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붙잡는다. 특히 학생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교사에게 동료 교사가 위로를 전하는 “내가 고맙다고 말할게”라는 대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 또 마지막 장면에서 학생이 헨리에게 “그리울 거예요”라고 인사하고, 미소로 답하는 헨리의 모습은 그들이 겪은 갈등 후에 찾아오는 화해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무관심이 불러일으킨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오늘날 교육 현실에 대해 묻는 ‘디태치먼트’는 관객들에게 극 중 헨리의 대사처럼 ‘누군가는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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