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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9년 '마비노기' 동접 10만명 "살아있네"

입력 : 2013-08-08 09:08:36 수정 : 2013-08-08 09: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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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9년을 넘은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가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8일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는 최근 최고 동시접속자수 10만명(10만6337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4년 6월 정식 서비스 이후 역대 최고성적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5만명 초반이었다.

앞서 지난 7월 27일에는 6만 6000명을 달성하면서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가파르게 우상향하면서 큰 폭으로 수치를 경신했고, 신규 유저 가입도 업데이트 실시 전주 대비 13배 이상 폭증했다.

회사 측은 배경에 대해 지난달 초부터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한 일명 ‘드림(DREAM) 프로젝트’에 의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첫 업데이트 당시 전주 대비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234% 급증했고, 게임 순방문자수(Unique User)도 200% 늘어났다. 또한 ‘환생’과 ‘프리미엄 팩’, ‘캐릭터카드’ 등 일부 유료 아이템을 무상 지급하고 게임 내 혜택을 증대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게임 접속이 지연되는 등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넥슨은 이 기간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PC방 접속 유저 포함)에게 참가자와 동등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상안을 마련했다.

한편, ‘마비노기’는 온라인 게임의 대표적인 특징인 콘텐츠 보강을 십분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흥행 주기가 짧은 모바일 게임 분야는 희비에 대한 기준 간격도 줄어들고 있다. 반면, 온라인 게임은 업데이트를 적용하면서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충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의 꾸준한 성공과 수치 경신은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반영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여타 게임은 물론, 플랫폼간 경쟁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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