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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대물' 촬영장서 일본팬 1000명과 팬미팅

입력 : 2010-10-31 19:14:18 수정 : 2010-10-31 1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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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권상우가 31일 오전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 촬영 현장에서 1000여명의 일본팬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SBS 제공
한류스타 권상우가 국내에서 1000여명의 일본팬들과 대규모 팬미팅을 하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서 진행된 ‘대물’ 촬영 현장에서 이 곳을 찾은 1000여명의 일본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권상우가 출연 중인 ‘대물’이 방영 중인 상태에서 1000여명의 대규모 한류 투어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에 200∼300명의 해외팬이 찾은 적은 있지만, 1000여명의 규모는 배용준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권상우는 이날 일본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중 맡은 하도야 검사를 연기했다. 이날 팬들에게 공개된 촬영 장면은 전직 제비였던 하도야 검사가 장세진(이수경)의 거짓말로 난감한 상황에 놓이자 한강에서 춤을 추며 분노를 삭히는 푸는 신.

한류스타 권상우가 31일 오전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 촬영 현장에서 이수경과 춤추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SBS 제공
권상우는 춤을 출 때마다 쑥쓰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열심히 임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촬영 직후에는 현장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기념 사진 촬영도 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드라마 투어 인 서울 대물 (Drama Tour In Seoul)’ 팬미팅에 참석했다. 권상우는 이 곳에서 ‘대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1000여명의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물’ 첫 촬영이 여름이었는데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절감한다는 권상우는 “‘대물’을 많은 일본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한국서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촬영 중이라 기분 좋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물’이 끝나면 외국에서 영화를 찍을 것 같다”고 향후 계획도 전했다.

특히 팬들과 악수를 마치고 퇴장했던 권상우는 이내 다시 무대에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그는 “어머니가 최근 넘어져 팔이 부러지셨다. 밤 새서 촬영하고 비몽사몽해 집에 왔더니 깁스를 하셨더라. 내가 걱정할까봐 말씀 안 하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팬들을 걱정했다. 이에 팬들은 다함께 “상우씨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최근 일으킨 사건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던 권상우는 ‘대물’이 인기리에 방영되며 연기 호평을 받는데다 이번 대규모 팬미팅까지 성공리에 치러내며 재기를 알렸다. 권상우가 출연하는 ‘대물’에 대한 일본의 관심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상우는 팬미팅을 마친 뒤 남아있는 ‘대물’ 촬영을 위해 다시 촬영장으로 떠났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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