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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1회 우승’ 안세영 “내가 GOAT? 선수 생활 많이 남아”

입력 : 2026-11-08 17:05:21 수정 : 2026-11-08 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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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8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세영이 8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아직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았다. (선수 생활이) 끝나고 난 뒤 ‘GOAT’인지 생각해 보겠다.”

 

멈추지 않는 배드민턴 여제의 질주, 또 다시 새 이정표를 세운 안세영(삼성생명)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전남광주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끝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2위)와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21-12 15-21 21-16)로 승리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코리아 오픈 정상을 탈환한 안세영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국제 대회 11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1번 우승컵을 휩쓸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쓴 바 있다.

 

세계 정상이다. 따라올 자가 없다. 올 시즌 72전 71승1패로 승률은 98.6%에 이른다. 55연승을 질주하며 고속 페달을 밟고 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만 24세인 그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는 평가가 일찌감치 나온다.

 

하지만 안세영은 우승 뒤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직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GOAT’인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제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다음 달 9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왕중왕전인 BWF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12번째 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그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며 “나다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이날 우승을 확정짓자 관중석을 향해 팔을 들어 호응을 유도한 뒤 포효했다. 이번 코리아 오픈 기간에는 안세영을 보기 위한 팬들로 경기장이 매진됐다. 안세영은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다. 많은 팬을 보면서 울컥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이렇게 배드민턴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았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뿌듯하고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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