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내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물류·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해외 물류망 활용,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한진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물류지원 사업’,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소상공인 물류서비스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진공의 온라인수출 물류지원 사업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수행하고 있다. 한진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중소기업 약 300곳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역직구 특송 처리 물량은 누적 5만박스를 넘어섰다. 지난해 ‘원클릭 글로벌’을 통한 일본행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82.8% 증가했다.
물류 지원은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와 해외 풀필먼트 거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한진은 국내 상품의 보관과 포장, 통관, 해외 배송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유럽 풀필먼트 센터도 활용하고 있다. 중진공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해외 풀필먼트 거점 이용 비용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물류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에는 소량의 상품도 보관부터 출고까지 처리할 수 있는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외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진은 반기마다 ‘원클릭 커넥트’를 열어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와 글로벌 플랫폼·마케팅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하반기 행사에는 틱톡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디노스튜디오가 참여했다. 한진은 미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동향을 비롯해 틱톡샵 일본 직발송 절차, 아마존 물류대행 서비스(FBA)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참가 판매자를 대상으로 물류·마케팅 관련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이커머스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 판매자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배송과 물류 운영,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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