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종혁과 박유림, 서수빈, 한예지, 정다빈이 KBS 단막극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랑과 청춘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그 노래’를 출발점으로 사랑과 이별, 성장의 순간들을 총 8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드라마 스페셜’은 42년간 이어온 KBS 단막극의 전통을 계승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두 작품의 캐스팅을 공개한 데 이어 세 번째와 네 번째 작품의 출연진도 베일을 벗었다. 세 번째 작품 ‘사운드:트랙-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한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 여자가 그의 다정함 뒤에 감춰진 외로움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김규현 감독이 연출하고 이슬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주종혁은 조용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한 강진우 역으로 출연한다.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인물로, 박소정과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는다. 박유림은 말수가 적고 조용하지만 자신의 감정에는 솔직한 박소정 역을 맡는다. 강진우의 다정함에 이끌리면서도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을 낮추지는 않는 인물이다.
두 배우는 각자의 상처와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네 번째 작품 ‘사운드:트랙-바이, 썸머’는 같은 꿈을 품었던 세 친구가 서로 다른 삶을 선택하면서 겪는 관계의 변화를 다룬다. 배수경 감독과 최이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서수빈은 단편영화 위주로 활동하는 무명 배우 이한결 역을 맡는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만든 수행평가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지만, 시간이 흐르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달라지자 혼란을 겪는다.
한예지는 영화감독을 꿈꾸다 현실을 선택한 직장인 김현으로 분한다. 학창 시절에는 영화 제작에 열정을 쏟았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삶에 익숙해진 인물이다. 여전히 꿈을 좇는 친구들과 점차 거리감을 느끼면서 청춘의 변화를 보여준다.
정다빈은 친구들을 따라 영화의 꿈을 품었던 홍수빈 역으로 출연한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연애와 결혼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다정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과거와는 달라진 가치관으로 친구들과 미묘한 거리감을 형성한다.
‘바이, 썸머’는 함께 꿈을 꾸던 시절이 지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세 친구의 모습을 통해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되짚는다.
두 작품은 각각 사랑과 우정을 중심으로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외로움과 변화를 그린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서로의 상처에 다가가는 두 남녀의 감정에 집중한다면, ‘바이, 썸머’는 빛바랜 우정을 떠나보내고 홀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운드:트랙-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오는 11월 26일, ‘사운드:트랙-바이, 썸머’는 12월 2일 KBS 2TV에서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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